2006년 03월 24일
그대를 위해 몇 글자, 적고 갑니다.
그대를 위해 몇 글자, 적고 갑니다..
아직은 나 없는 그대의 생활을 상상할 수가 없군요.. 너무 오랫동안 함께 했기 때문일까요..? 그대와 나의 집, 모든 것이 너무도 익숙해서 그 장면 속에 내가 없는 모습을 아직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곧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갈거란 걸 알아요.. 내가 사랑한 그대는 늘 그런 모습이었어요..
몇 달 전에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사과주를 조금 만들어서 찬장 안쪽에 숨겨 두었어요.. 제일 맛있는 과자에 어울리는 맛이 날지 궁금하군요.. 내가 먼저 맛을 보고 자신있게 내놓았어야 하는건데, 안타깝군요..
또, 내 일기와 책 몇 권 적어 놓은 것이 다락에 있는 쇠징 박힌 나무 상자에 있습니다.. 곧 있으면 태어날 꼬마에게 물려주세요.. 녀석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 몹시 아쉽군요.. 가는 동안도 내내 그 생각만 하게 될 것 같아요.. 당신을 닮은 달일까, 나를 닮은 아들일까......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우리, 다시 만날 거잖아요.. 당신도 알고 나도 알 듯이.. 우리, 여러번 만났었고, 또다시 만날 거잖아요.. 당신 없는 세상이라면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으니까.. 아마 법칙의 장로라 해도 함부로 내 운명을 바꾸진 못할 것입니다.. 그 정도는 조절할 정도의 영적 단계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조피..
비록 삶은 영원하지 않지만 그대와 나를 묶어 놓은 운명의 끈은 영원할 것입니다.. 당신은 내 오랜 짐을 덜어 주었고, 우리는 서로의 짐을 나누어 가졌지요.. 이제는 결코 혼자 질 수 없는..
헤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잠깐 외출하는 것뿐, 당신이 생애의 저녁을 준비할 때쯤이면 나는 웃으면서 당신에게 돌아올 거예요.. 그리고 곁에 서서 저녁 메뉴가 뭔지 궁금해하고 있겠지요.. 언제나처럼 잘 가르쳐 주지 않는 당신 곁에서..
다시 만날 겁니다.. 우리의 운명 속에서, 되풀이해서, 영원히.........
에제키엘 나르시냐크..
당신의 친구이자 또한 영원한 동반자..
아직은 나 없는 그대의 생활을 상상할 수가 없군요.. 너무 오랫동안 함께 했기 때문일까요..? 그대와 나의 집, 모든 것이 너무도 익숙해서 그 장면 속에 내가 없는 모습을 아직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곧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갈거란 걸 알아요.. 내가 사랑한 그대는 늘 그런 모습이었어요..
몇 달 전에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사과주를 조금 만들어서 찬장 안쪽에 숨겨 두었어요.. 제일 맛있는 과자에 어울리는 맛이 날지 궁금하군요.. 내가 먼저 맛을 보고 자신있게 내놓았어야 하는건데, 안타깝군요..
또, 내 일기와 책 몇 권 적어 놓은 것이 다락에 있는 쇠징 박힌 나무 상자에 있습니다.. 곧 있으면 태어날 꼬마에게 물려주세요.. 녀석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 몹시 아쉽군요.. 가는 동안도 내내 그 생각만 하게 될 것 같아요.. 당신을 닮은 달일까, 나를 닮은 아들일까......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우리, 다시 만날 거잖아요.. 당신도 알고 나도 알 듯이.. 우리, 여러번 만났었고, 또다시 만날 거잖아요.. 당신 없는 세상이라면 다시 태어나고 싶지도 않으니까.. 아마 법칙의 장로라 해도 함부로 내 운명을 바꾸진 못할 것입니다.. 그 정도는 조절할 정도의 영적 단계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조피..
비록 삶은 영원하지 않지만 그대와 나를 묶어 놓은 운명의 끈은 영원할 것입니다.. 당신은 내 오랜 짐을 덜어 주었고, 우리는 서로의 짐을 나누어 가졌지요.. 이제는 결코 혼자 질 수 없는..
헤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잠깐 외출하는 것뿐, 당신이 생애의 저녁을 준비할 때쯤이면 나는 웃으면서 당신에게 돌아올 거예요.. 그리고 곁에 서서 저녁 메뉴가 뭔지 궁금해하고 있겠지요.. 언제나처럼 잘 가르쳐 주지 않는 당신 곁에서..
다시 만날 겁니다.. 우리의 운명 속에서, 되풀이해서, 영원히.........
에제키엘 나르시냐크..
당신의 친구이자 또한 영원한 동반자..
사실 이 글을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가지고 있던 글이니까.
아마 전민희씨의 작품 중. 하나에 있던 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 by | 2006/03/24 23:53 | 책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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