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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소통법 하악하악 中

 

3. 세상은 오래 전에 타락해버렸고 낭만이 죽었다는 소문이 전염병처럼 떠돌고 있다. 그래도 지구는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

33. 현재 당신의 낭만지수는 제로상태입니다. 낭만이 고갈되면 당연히 사랑도 고갈됩니다. 당신은 단지 걸어다니는 신장 172cm, 체중 65kg 짜리 사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쓸데없는 자존심은 남아 있군요. 아직 특별한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예술가들과 자주 술자리를 같이 하면서 될 수 있는 대로 욕을 많이 얻어먹는 민간요법이 있는 듯합니다만 과연 당신의 쓸데없는 자존심이 용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62. 포기하지 말라. 절망의 이빨에 심장을 물어뜯겨본 자만이 희망을 사냥할 자격이 있다.

68. 아무나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서 가슴 안에 한 송이 꽃이라도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71. 하늘로 보내는 겨울 엽서 하나님,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126. 왜 사람들은 행복을 잡기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한사코 행복의 반대편으로만 손을 내미는 것일까요.

131. 그래, 다양성은 인정하자. 바다에는 정어리만 사는 것도 아니요, 육지에는 소나무만 사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버려진 패트병도 정어리나 소나무와 똑같은 생명체로 취급해야 한다는 억지 따위는 부리지 말자.

133. 한국 사람들은 정력에 좋다는 것들은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서 멸종 위기에 처하도록 만든다. 내년 여름에 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모기가 졸라 정력에 좋다는 소문을 퍼뜨리자. 그런데 양심이 정력에 좋다는 소문은 도대체 언넘이 퍼뜨린 거냐.

250. 세상이 변하기를 소망하지 말고 그대 자신이 변하기를 소망하라. 세상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불만과 실패라는 이름의 불청객이 찾아와서 포기를 종용하고,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성공과 희망이라는 이름의 초청객이 찾아와서 도전을 장려한다. 그대 인생의 주인은 세상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다.


- 일요일에 선물 받은 이 책을 월요일 하루만에 독파해버렸다.
읽으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고,
정말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읽으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역시 이외수다! 라는 것.
선물로 사달라고 하길 잘했다, ^^

by 가현 | 2008/06/24 01:01 |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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